유례없는 교회통합’ 한양훈 목사우리교회서 새 출발

송경호 기자 입력 : 2016.09.22 19:33

 

이희만 목사와 아름다운 일치… 본질의 회복’ 영성운동 박차

 

부천 신광교회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우리교회라는 교회명으로 이희만 목사로부터 담임을 이어받아 새롭게 영성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한양훈 목사(실로암세계선교회 대표)하 제공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을 펼치며 700여 명의 동역자 및 사역자들을 길러낸 실로암세계선교회 대표 한양훈 목사가 교회 간 연합을 통해 아름다운 화합의 모형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목사가 담임으로 있던 부천 신광교회는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우리교회(담임 이희만 목사)와 오랜 논의 끝에 하나가 되자는 결정을 내리고 올 초 우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우리교회는 1991년 이희만 목사가 개척 후 2006년 방화동에 자리 잡았다이 목사는 이후 우리가정봉사원파견센터,한국사회복지평생교육원국공립어린이집 등을 설립하며 상담전도복지목회라는 확고한 사역의 토대를 이뤄나갔다.

 

특히 2013년에는 성경에 모든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로드맵 바이블 성경통독원을 설립해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이들이 성경 속에 해답을 찾고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했다.

둘은 한 목사가 이끌고 있는 실로암세계선교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영성과 회복을 중심으로 하는 영성운동으로 한국교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 목사의 사역과 리더십을 지켜본 이 목사는 과감하게 본인 대신 담임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서로의 공통분모를 충분히 확인한 둘은 모든 장애물을 걷어내고 유례없는 교회일치를 이뤄냈다개교회주의가 만연한 한국교회 풍토에서 쉽게 찾기 힘든 스토리였다.

 

무거운 짐을 지고 담임을 맡은 한 목사는 신광교회와 실로암세계선교회를 이끌며 보여준 철학을 고스란히 우리교회에 이식했다한 목사는 우리교회는 성경 중심의 개혁적 신학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영적으로 깊이 나아가기를 노력하는 교회라며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이성적·지식적 신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적이어야 하며 순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우리교회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에 따라 이 시대에 거룩한 교회가 되기를 힘쓰고자 한다면서 특히 회개를 중요하게 여기며 깊이 있는 말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성도를 영적으로육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또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바로 서고 성장하는 것에 헌신하려 한다고 했다.

 

한 목사가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교회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본질의 회복이다그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목회자를 포함해 영적 동역자 약 60명과 함께 영성 포럼을 가진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종교개혁 500주년이다한국교회도 이를 기념해 많은 사업을 진행할 텐데그것이 단순 행사로만 그쳐선 안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영성의 회복은 본질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본질의 회복은 회개에서 시작된다고 그는 믿고 있다한 목사에 따르면 마틴 루터가 1517년 비덴베르크 성당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였는데그 내용의 대부분이 죄에 대한 것이었다특히 제1번은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