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으로 여겼다. 첫 열매가 모두 하나님의 것이듯이 첫 아들도 하나님의 것이다 (민 8:17). 그러므로 한 가정에 장자가 태어나면 가족들은 그를 속량해야 했다. 즉 처음 태어난 아이를 하나님에게서 되사와야 한다. 특히 최초의 유월절에서 유대인 장자들은 모두 죽임을 면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들은 하나님에게 속해있었다 (민 18:15-16).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섬긴 사건이 있은 이후에는 첫 아들의 권리와 의무가 레위 지파에게로 옮겨졌다 (출 32:25-29). 따라서 첫 아들의 하나님에 대한 봉사 역할은 제한되었다. 속량의 값은 5세겔이었는데, 아이가 한 달이 되면 그 속량금을 제사장에게 지불해야 했다 (민 18:15-16). 아이가 고아로 태어나면 아이를 속량 할 의무가 가장 가까운 남자 친척에게로 옮겨간다.

성경에는 장자의 속량과 관련된 의식에 대하여 언급이 없다. 그러나 랍비 시대의 의식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선 아이가 태어난 지 31일째가 되면 즐거운 축하연을 벌인다. 이 축하연은 아이의 집에서 집행되었으며 제사장을 비롯한 여러 손님들이 참석하였다. 제사장은 아이의 아버지에게 "당신의 이 아이를 속량하시겠읍니까? 아니면 이 아이를 내게 맡기겠읍니까?" 라고 묻는다. 이 때 아이의 아버지는 속량하겠다고 대답하면서 5세겔을 제사장에게 준다. 제사장은 아이를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아버지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당신의 아들은 속량되었다"라고 선언한다. 제사장은 아이에게 축복을 선포한 후 초대된 손님들은 잔치상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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