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인간과 우주에 대한 신념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법칙들이나 행동들로 가득 차있는 삶의 포괄적인 방도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먹을 수 있고 먹을 수 없는지, 무엇을 입을 수 있고 입을 수 없는지, 어떻게 몸차림을 깔끔하게 할 것인지, 어떻게 사업을 운영할 것인지,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어떻게 휴일과 안식일을 지킬 것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어떻게 사람과 동물을 다룰 것인지 등과 같은 법칙이나 행동들의 집합을 가리켜 '할라카'라고 부른다.
   
할라카를 어원적으로 이해한다면, "사람이 걷는 길"이라는 의미이지만, 일반적으로 "할라카"는 "유대교 율법"으로 번역된다. 이 단어는 "가다, 걷다, 여행하다" 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동사 '하라흐'에서 파생된 것이다.
   
비유대인들이나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지 않는 세속적 유대인들은 율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유대교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강조는 유대종교를 영성이 없는 의식들의 집합체로 변형시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할라카를 제대로 준수하면 개인적 삶의 영성을 성장시켜준다. 왜냐하면 할라카는 사소한 일상적인 행동들 즉 먹는 것, 입는 것과 같은 행동들을 중요한 신앙적 의미를 지닌 행동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할라카는 과연 무엇으로 구성되었는가?

   할라카는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지켜온 관습들이나 랍비들에 의해 제정된 법칙들뿐만 아니라 토라(모세오경)에서 나오는 명령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유대교 율법에서 그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동등하게 권위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사잉에 차이점이 있다면, 그 법들을 범했을 때 가해지는 형벌의 차이다. 즉 랍비들에 의해 제정된 것이나 관습적으로 지켜온 것들은 그것들을 위반했을 때 가해지는 형벌이 토라의 경우보다는 엄하지 않다. 그리고 랍비들에 의해 제정된 법들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 랍비들이 그 내용을 변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