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이 좋아요. 예전에는 그렇게 추워서 싫은 바람이 이제 는따스한 바람이되네요.
용당리의 저 퐁낭 건너편에는 용못물이 있었지요. 거기에는 용이 나왔다고 하여 용못물이고, 그래서 용이 나온집이기에 용당이라 동네이름을 지었나봐요, 그용물 문건너편에 지금 보이는 저 팽나무( 사투리로 퐁낭)이 있어서 여름에는 목욕하고 수영한 후에 바로 저 퐁나무 밑에서 쉬었지요. 그나무가 여전히 있어서 나를 반겨주네요.
고향가는 길이 좋아요. 예전에는 그렇게 추워서 싫은 바람이 이제 는따스한 바람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