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참여하시는 목사님들의 사정으로 인해서 예정보다 다소 늦게 로드맵 성경 통독 세미나 과정이 시작되었다. 목사님들의 성경을 보다 더 알기 원하시는 열기가 몸으로 전달되어져 온다. 성경의 각 권의 장별 머리글자를 수기하셔서 성경책에 붙이고 다니면서 공부하신다는 목사님, 강단과 서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시고 보시며 공부하신다는 목사님, 말씀을 읽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그가 활동했던 각종 모임들을 중단했다는 목사님 등 단호한 결단은 보여 듣는 나로 하여금 선한 경쟁의식을 갖게 한다.

*강의 중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죄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부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큰 죄라고 하실 것까지는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강의를 듣고 있는 중에 차츰 공감이 되었다. 잊어도 되는 것이 있고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몸에 베지 않은 것은 결국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삼 생각하게 된다. 말씀을 내 자신과 연관해서 보아야 하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순간순간 이를 놓칠 때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행하는 것이 필요함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2차 때로 기억한다. 목사님께서 로드맵 성경 연구를 얼마동안 해 볼 것이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3년으로 대답했다가 5년으로 연장했다. 성실하게는 임하지 못했지만 로드맵 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은 했다. 하지만 그 때까지는 5년이란 기간은 말로는 하 고 있었지만 시작 일자를 놓쳤었다. 시작한 날이 분명해야 한다는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래서 점검한 결과 금년 714일이 처음 시작한 날이었음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벌써 시작한 지 6개월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2019713일이 5년이 되는 해다.

*(영적) 신혼여행, 신혼생활이라는 용어를 통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 들 사이의 관계성 내지 신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같은 사실이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과 누군가로부터 듣게 되는 사이에는 서로 다른 느낌이 있다. 말하는 것 못지않게 듣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선지 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말씀을 반복 반복해서 듣게 하신 것이리라.

*성경을 일정한 분량만 읽고 나면 다음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차츰 로드 맵 성경 통독 과정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정해진 분량의 말씀만이 아니라 그 이 상의 말씀을 더 읽어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강사 목사님의 말씀처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구분되어 있는 자리라기보다는 함 께 놓쳤던 부분을 점검하고 나누는 자리라 말씀하심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물론 가르치 는 이와 배우는 이의 자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배우는 자의 자리에만 머 무는 것은 배우는 나 자신에게도 강사 목사님의 취지에도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아 무래도 놓치는 것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이다.

*듣는 횟수가 늘어갈 수록 들리고 건져지는 것이 많아 감사하다. 소중한 것을 나눌 때 에 가치가 더해지듯 10여년 이상을 연구해온 귀한 말씀을 혼신을 다해 전달해주시는 목사님의 열정과 사랑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나 역시도 더 분발해야 하리라 다짐해본다.